오사카 여행을 시작하며 일본에서 가장 먼저 발을 딛닌 곳은 바로 간사이국제공항입니다. 마치 서울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가는 방법이 다양한 것처럼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난바역)까지 가는 방법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난카이 라피트 특급열차(Nankai Rapi:t Limited Express)를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드려볼까 합니다.
난카이 라피트 특급열차
장점과 특징
먼저 난카이 라피트 특급열차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난바역)까지 가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공항 급행열차나 공항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레트로 퓨처 외형 컨셉이 특징인 라피트 특급열차가 가장 편리한듯 합니다.
이용가격은 편도기준 1,270엔으로 공항철도나 리무진버스에 비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한화로 치면 약 2~3천원 차이라고 할까요. 참고로 공항철도의 가격은 920엔입니다. 인터넷에서 미리 구입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오사카의 난바역까지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항철도가 약 45~50분, 리무진버스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반면 라피트 특급열차를 이용하면 약 35분만에 오사카 시내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열차는 대부분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니 시간표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의 장점을 찾자면 실내가 쾌적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TX보다도 넓은 레그룸 덕분에 아주 편했습니다. 게다가 실내는 첫 운행하는 열차가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화장실과 자판기 등 편의시설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시간만 맞다면 라피트 특급열차를 이용해 오사카로 이동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사이공항에서 난바역까지
라피트 특급열차 이용하기
(▲간사이공항 2층 안내도)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기분좋게 세관검사까지 마치고 나오는 곳은 간사이 공항의 제 1터미널 빌딩입니다. 오사카로 향하는 전철인 난카이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층 올라가셔야 합니다. 공항안내도 혹은 곳곳에 보이는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간사이공항역까지 쉽게 찾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역 입구에는 난카이선 승차권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여행사를 통해 승차권을 미리 구매하셨더라도 난카이선 카운터에서 승차권으로 교환하셔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교환 또는 구입한 승차권으로 반대쪽에 위치한 개찰구를 통과하셔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시면 승차장이 보입니다.
난카이 공항철도와 라피트 특급열차가 모두 이 승강장에서 출발하기때문에 공항급행열차를 타지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파랗고 세련되게 보이는 열차가 라피트 특급열차이니 헷갈릴 일은 전혀 없겠지만요.
열차에 탑승하면 좌석칸에 들어가기 앞서 짐 보관소에 수트케이스, 캐리어를 보관하시면 됩니다. 보관소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자물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물쇠를 캐리어에 걸고 열쇠는 잘 보관하셨다가 내리실 때 찾아가시면 됩니다.
짐 보관을 마치셨다면 탑승권에 적혀진 좌석번호를 확인해 지정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좌석 위에도 수납공간이 있으니 가방이나 간단한 짐은 그곳에 보관하실 수도 있습니다.
라피트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일본도 다른 나라이긴한가 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풍경에 오사카 여행을 막 시작하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설레는 기분을 들게 합니다.
지금까지 라피트 특급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 난바역까지 이동할 때 값을 조금 더 치루더라도 라피트 특급열차를 이용하는 이유는 편안하고 빠르기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승차권을 미리 구입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기때문에 출발 전에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즐거운 오사카 여행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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