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할 때 숙소를 잡는 것이야말로 편안한 여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한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처 숙소를 미리 예약하지 못해 현지에서 부랴부랴 숙소를 구하려면 시간과 노력을 허비해야 합니다. 때문에 하루일과를 끝마치고 돌아갈 수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숙소를 미리 구해야 여기저기 마음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일본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제가 묵었던 숙소, APA 호텔 미도스지-혼마치-에키마에(★★★, APA Hotel Midosuji-Honmachi-Ekimae) 이용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APA 호텔 미도스지-혼마치-에키마에
(★★★, APA Hotel Midosuji-Honmachi-Ekimae)
APA호텔 미도스지-혼마치-에키마에는 3성급 호텔로 오사카의 추오 와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룸크기가 크진 않지만, 훌륭한 가성비로 많은 여행객들이 애용하는 숙박업소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했을 당시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여행객들도 많이 묵고 있는듯 했습니다.
호텔로비에 캐리어가 많은 것이 일찍 도착한 여행객들이 짐을 맡기고 간듯 했습니다. 체크인 시간은 15시, 체크아웃은 11시 입니다. 숙소를 예약했을 때 받은 메일에는 일찍 도착했을 경우 짐은 무료로 맡길 수 있으니, 주변을 둘러보다 체크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더 일찍 객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제가 예약한 객실은 더블베드 룸으로 방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작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그래도 객실은 따뜻했고 침대는 푹신푹신하고 안락했으며, 화장실은 따뜻한 물이 콸콸 잘 나오더군요. 숙소를 거의 잠만 자는 용도로 사용하는 저로써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드라이기와 커피포도 있었고, 화장실에는 일회용 면도기, 일회용 칫솔, 일회용 빗, 샴푸, 바디워시 등 세면도구들도 구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호텔 조식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식은 일본 가정식과 서양식 두 종류가 있습니다. 조식을 포함하여 예약하신 분들은 체크인할 때 선택하셔서 식권을 받아놓셨다가 조식시간에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본여행을 왔으니 일본식으로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저는 일본가정식으로 이틀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차를 마시는 문화가 널리 자리잡고 있는 일본식 아침의 녹차는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온기와 수분을 유지해주는 밥통과 일본가정식의 정갈한 반찬은 소박했지만 저의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반찬의 수가 많진 않지만 깔끔해서 속이 더부룩해질 일도 없을듯 합니다.
APA 호텔 미도스지-혼마치-에키마에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난바역에서 지하철 두정거장 떨어진 혼마치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늘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도톤보리, 신사이바시까지 걸어서 약 15~30분 정도 소요된듯 합니다. 번화가와 적당히 떨어져 있어 숙소주변이 조용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도톤보리가 유명한 난바역과 우메다 공중정원, 햅파이브 관람차로 유명한 우메다역의 중간에 혼마치역이 위치하고 있어 여행지로의 이동이 아주 편리합니다. 오사카성 또는 항만지역으로도 지하철을 이용한 이동이 아주 손쉽습니다.
호텔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어 출출할 때는 편의점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도 좋았습니다. 일본여행에서 편의점 음식은 절대 빠지면 안되겠지요. 호텔에서 혼마치역 방향으로 스타벅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APA 호텔 혼마치 에키마에 이용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이 좁고, 전기콘센트 수(객실 1개, 화장실 1개)가 적은 것 이외에는 딱히 불편했던 것 없이 편안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는데 이동이 편리했던 것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해보고 싶은 가성비 좋은 숙소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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