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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TV·방송프로그램

'복면가왕' 포청천 정체, 세계적인 성악가 '폴 포츠'의 이야기

by 별통 2018. 9. 23.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세계적인 성악가인 '폴 포츠'가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습니다. 3라운드에서 열대새(린)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한국어 노래까지 부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아마 폴 포츠가 누군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폴 포츠(Paul Robert Potts)

출생 : 1970년 10월 13일, 영국

소속사 : 배드보스컴퍼니

직업 : 성악가

데뷔 : 정규앨범 'One Chance'(2007년)





폴 포츠는 과거 2007년에 미국의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인 영국1TV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노래로 감동을 선사한 인물이죠. 이전까지만해도 평범한 휴대폰 세일즈맨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 폴 포츠의 외모 때문에 무대에 오른 그를 보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건 심사위원이었던 아만다 홀튼과 사이먼 코웰 역시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폴 포츠가 노래를 시작하자 그의 노래에 심사위원과 관객들은 놀라워 했습니다. 독설가로 유명했던 사이먼 코웰과 피어스 모건은 폴 포츠의 노래를 듣고 "당신은 우리가 찾아낸 최고의 보석"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당시 폴 포츠의 출연영상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특히 어릴 때 말까지 더듬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학창시절에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폴포츠가 부르는 노래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음악이 되었죠. 그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폴 포츠는 한국의 이런저런 음악행사에 초청됐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많았었죠. 복면가왕에 출연한 폴 포츠는 "한국에 38번 정도 왔다. 한국은 나의 제 2의 고향이다. 강원도, 부산, 제주, 우도, 수원, 인천 등 많은 곳에 가봤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고, 이어 "(한국어 곡들을 부른 것에 대해)노래할 때 한국어 모음이 특히 어려웠다. 제 노래가 한국어에 누를 끼치지 않았길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편, 복면가왕에 출연한 폴 포츠는 '보고싶다 - 김범수', '그대 그리고 나 - 소리새', 오페라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폴 포츠가 부른 'You raised me up'이란 곡을 예전에 아주 즐겨들었었는데요. 다음 기회에도 우리나라 방송에서 폴 포츠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