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학업때문에, 누군가는 자기계발을 위해, 또 누군가는 여행을 목적으로 외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곤 한다. 하지만 언어공부라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오늘은 외국어 공부에 좀 더 열을 올리도록 자극시키는 명언 하나를 준비했다.
오늘의 명언
#내 세계의 한계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
The limits of my language are
the limits of my world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오스트리아 출신의 영국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1889~1951)의 말이다.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 위해 나를 자극시키는 말이기도 하지만 외국어만이 아닌 모국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에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언어는 표현의 수단이다.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언어이다. 중요한 것은 생각도 언어를 통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왜?', '어떻게?'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왜, 어떻게'란 단어를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언어는 표현의 수단이며, 또한 생각도 일종의 언어이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은 내가 아는 언어로 구성된다. 내가 생각하는 세계를 표현하는 방법도 언어이다. '주황색'이라는 단어를 모른다면 주황 색깔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내 언어의 한계로 내 세계 속의 주황색은 모두 사라질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언어가 많을수록, 그만큼 내가 생각하고, 표현해낼 수 있는 것이 풍성해진다. 내 안의 세계가 넓어지는 과정이다. 언어를 공부하는 것은 나의 세계가 지닌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