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중국, 이란이 8강 진출을 먼저 결정지은 가운데, 오늘(21일) 치뤄지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경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8강 상대가 이 경기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더 집중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베트남 대표팀은 앞서 요르단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요르단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2019 AFC 아시안컵 16강
일본 vs 사우디아라비아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입니다. 두 참가국 모두 아시아의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기 때문에 승부를 감히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역대 전적을 비교해 보면 일본이 9승 1무 5패로 앞서 있긴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3승 3패로 막상막하의 전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F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16강행을 확정짓긴 했지만 경기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F조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 오만과의 경기에서는 심판판정이 일본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은데도 졸전 끝에 1-0으로 겨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일본과 오만의 경기에서 오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E조에서 북한전 4-0 승리, 레바논전 2-0 승리, 카타르전에서 0-2로 패하면서 2승 1패로 E조 2위로 올랐습니다. 카타르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6득점을 하며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독 안토니오 피찌는 사전 인터뷰에서 "대회 유력 우승후보 중 하나를 상대하게 된 것을 잘 알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최고 선수들로 평가 받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겠지만 이기려고 노력하겠다"며 "공을 점유하고 패스를 하며 평소대로 우리 경기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과 사우디의 16강전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두 팀 모두 아시아의 강호로 평가받고 있고 그 만큼 전력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의 승자가 박항서호의 베트남과 8강전에서 대결을 펼치게 되기 때문에 경기결과에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한편, 2019 AFC 아시안컵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 경기는 오늘(21일) 오후 8시 JTBC3 FOX 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스포츠, 다음스포츠를 통해 중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