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요르단의 경기를 시작으로 16강 토너먼트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019 AFC 아시안컵 16강
요르단 vs 베트남
앞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2패 골득실 -1점으로 3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국 참가국들중 각 조의 3위팀 중에서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 그 중 박항서호의 베트남도 포함되었습니다.
베트남의 16강 상대는 A조 1위를 기록한 요르단입니다. 요르단은 A조 조별리그에서 호주에게 승리를 거두는 등 2승 1무로 A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변을 일으키며 이번 대회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비교해보면 베트남이 100위, 요르단은 109위로 비슷합니다. 요르단이 조별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두 팀의 전력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요르단은 힘과 높이를 활용한 세트피스가 강점인 팀입니다. 선수들의 뛰어난 피지컬과 높이를 활용한 세트피스 강점이 뚜렷한 팀입니다. 요르단은 베트남을 상대로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르단의 강점은 베트남에겐 불리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빠른 스피드와 기술로 공격을 하는 팀이지만, 체격적인 한계로 인해 힘과 높이를 활용한 축구에는 약한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런 차이가 이번 16강전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베트남에게는 다소 껄끄러운 상대일 수 있는 요르단과의 대결이 성사되며, 16강전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요르단을 꺾고 기적을 이어갈 수 있을까하는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요르단이 세트피스와 높이에서 강점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의 약점이 있다"며 요르단의 강점을 다른 방법으로 극복해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베트남과 요르단의 2019 AFC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 경기는 오는 20일 일요일 오후 8시에 치뤄질 예정입니다. 아시안컵 16강 경기는 JTBC3 폭스TV와 온라인은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