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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스타·컬쳐

S.E.S 슈 '해외 상습 도박 혐의' 불구속 기소

by 별통 2018. 12. 28.

1세대 아이돌 걸그룹 S.E.S 출신 슈(37·본명 유수영)가 수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슈 SNS)


앞서 슈는 서울 시내 카지노에서 두사람에게 각각 3억5천만원, 2억5천만원 등 약 6억원대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당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슈가 이들을 속여서 돈을 뜯어낸 것은 아니라고 판단, 단지 돈을 갚지 않았을 뿐이라고 하여 사기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했습니다. 오히려 2억5천만원의 돈을 빌려준 윤씨의 경우 도박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돈을 빌려준 도박 방조 혐의가 보고 슈와 함께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기혐의를 받을 당시 슈의 남편은 슈가 "육아와 연예활동 기복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한순간의 실수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는데요. 슈 또한 도박의 룰도 잘 몰라 큰 돈을 잃었고 빚을 지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슈는 국내에 이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약 8억원 규모로 상습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슈 SNS)


또한 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중간업자들이 소위 '환치기'라 불리는 외화 투기행위를 벌인 사실도 검찰 수사에서 적발되었습니다. 환치기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으로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환치기 업자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슈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카지노를 출입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는 1997년 1세대 아이돌 걸그룹 S.E.S로 데뷔해 2002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민요정'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근까지도 SBS 육아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았지만 해외 원정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슈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