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은 '차세대소형위성 1호'의 발사를 20일 오전 3시 30분경 미국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라 불리는 해당 위성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여 개발된 위성으로 100kg급 소형으로, 3차원 적층형 메모리, 표준 탑재컴퓨터, 광학형 자이로 등 고성능 핵심부품들이 국산화되어 한국 위성산업 자립화를 한단계 높이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 및 산업체에서 개발한 우주 핵심기술 7개 성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발사 후 2년 동안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 및 플라즈마 상태측정,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할 영상을 촬영해 국내 관련기관에 제공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스페이스X사 펠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발사후 575km 상공의 저궤도에 안착한 후에 약 3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 이외에도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도 오는 12월 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루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천리안 위성 2A호'는 준비과정을 거쳐 발사된 후, 한 달 여간 궤도전이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기상 관련 임무를 수행할 예정.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를 보유하고 있어, 한반도 지역의 다양한 기상 정보를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18배 빠른 속도로, 4배 선명한 컬러영상으로 지상에 전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천리안위성 2A호와 차세대소형위성 1호 모두 모든 운송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이동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우주 관련 기술이 더욱 첨단화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질 없이 발사에 성공해 국내에 더 높은 위성 서비스가 제공되고 고도화된 우리 기술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