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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정보

필리핀 보라카이 폐쇄 끝, 6개월만에 재개장

by 별통 2018. 10. 27.

전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찾던 휴양지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26일(현지시간)부터 6개월만에 다시 개방되었습니다.


앞서 필리핀 당국 및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보라카이 섬에 대해 "시궁창과 같다. 악취가 심하다"며 지난 4월 26일부터 보라카이 섬을 폐쇄조치하고, 환경 정화에 힘썼는데요.





보라카이 섬을 폐쇄한 동안 필리핀 당국은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바다에 흘려 보내던 하수관을 모두 철거했으며, 환경기준에 미달하는 카지노, 호텔, 식당 등 400여곳의 영업을 중지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해안으로부터 30m를 완충지대로 설정, 완충지대에 있는 시설물 188개를 철거했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곳의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 검출량이 기준치의 5분의 1에 불과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개선된 환경으로 26일부터 다시 관광객을 맞게 되었지만 환경 정화에 대한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해변에서 음주와 흡연을 하거나 파티를 하는 행위가 금지되고, 당분간 수상스포츠도 제한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된 불법 개조 오토바이 대신 전기 세발자전거 200대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필리핀 당국은 보라카이 섬의 수용한계를 5만5000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주민과 근로자 수를 제외하고 관광객은 1만9000명 가량만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라카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환경보호의무에 대한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광을 목적으로 그곳을 찾는 사람도 환경에 대한 책임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동안 보라카이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휴양지중 한 곳이었었죠. 인기 휴양지인 보라카이가 다시 재개장한 만큼 환경오염으로 인해 여행객들에게 문을 닫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