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본명 김태욱, 45)가 간암 투병으로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김정태는 얼마 전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위해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한다고 소속사 더퀸AMC가 밝혔습니다.
19일 소속사 측은 "김정태가 간암 발병 후 간경화도 심해져 제작진의 배려로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당분간 입원해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황후의 품격' 측은 새 배우와 함께 김정태의 분량을 재촬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정태 씨가 간암 확진을 받아 부득이하게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안타깝지만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협의 끝에 결정했다"고 배우 김정태의 하차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김정태를 대신할 후임 배우는 정해지지 않았고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최진혁, 장나라, 신성록, 이엘리야, 김윤지, 이희진, 오승윤 등이 출연하며,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김순옥 작가의 새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편, 드라마에서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된 배우 김정태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후, '친구', '똥개', '우리 형', '해바라기' 등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죠. 얼마 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마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배우 김정태의 이름은 몰라도 그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소식에 따르면 간암 초기 단계라고 하는데요. 부디 병이 완쾌되어 TV와 스크린을 통해 다시 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